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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반복의 반복​

전시명: 인터렉티브 미디어 전시 <원더랜드>

년도: 2019

기간: 2019.07.01 - 2019.07.20

장소: 은평문화예술회관 B1 전시실

작품 ‘반복의 반복’은 마치 숲 속에 우거진 나무들과 같은 이미지들이 서로 얽혀있다. 자연의 쾌청함을 보여주는 화면 속 이미지는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관객이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꽃이 핀다. 영상에서 보이는 문양은 하나의 오브젝트가 좌우상하 일정하게 그 크기로 줄이며 스스로를 반복시킨 결과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양은 또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그 크기를 다르게 반복하며 대칭을 만들어 낸다. 정지된 이미지와 달리 영상 안에서 오브젝트는 움직임을 가지며, 역시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그 움직임을 반복한다. 반복되는 형태가 대칭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수학에서 자기 자신을 정의할 때, 자기 자신을 재참조하는 방법인 Recursion(재귀함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위와 같이 자기 자신을 계속해서 반복해내며 증식하는 모습은 마치 자연 속 식물이 스스로 자가 성장하고 그 형태를 이루는 모습과 닮아있다. ‘공중정원(2015)’은 작품 ‘반복과 반전(2019)’의 기반이 된 초기 작품으로서, 시에르핀스키 카펫(Sierpinski carpet)의 알고리즘에서 영감을 얻어 컴퓨터 언어로 제작된 정지 이미지이다. 이 작품 역시 동일한 알고리즘에 의해 사각형이 일정한 규칙에 의해 반복되고, 초기형태를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문양이 만들어진다. 작품을 위해 작가가 한 일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고, 초기 입력 값을 넣어줄 뿐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컴퓨터의 몫이다. 작품 ‘반복과 반전‘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시대의 예술창작과정에 있어 반전된 인간과 컴퓨터의 역할에 대한 고찰을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재해석된 민화의 오브젝트를 통해, 현시대 인증의 형태로 업로드 되는 SNS 속 현대 작품들과 ’작자 미상’의 민화의 유사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